[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무신호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해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 등 향후 보행자 안전을 위한 개선방안과 관련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무신호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원인분석과 대처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의원은 "현재 전국에 있는 무신호 횡단보도는 총 12만4471개로, 전체 횡단보도의 절반이 넘는 57.2%를 차지하고 있다"며 "무신호 횡단보도 횡단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2015년 기준으로 무려 4489건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무신호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연구나 대책 마련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보행자를 위한 별다른 보호조치가 없는 무신호 횡단보도로 인해 국민의 생명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며 "국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 더욱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오주석 국도로교통공단 선임연구원 ▲추연식 법무법인 大山 대표변호사 ▲이창우 한국통신기기협동조합 이사장이 발제를 맡고, ▲이종수 국민안전처 안전개선과 과장 ▲유동배 경찰청 교통안전과 계장 ▲강윤례 녹색어머니중앙회 회장 ▲주은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