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phonesearch
배경이미지

법률뉴스

교통사고 보험분쟁

법무법인 대산은 정직과 성실함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조회 수 6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중앙지방법원 2013가소5559229

형사처벌 받았어도 초고속 레이스의 특성상 운전자에 손해배상 요구 못 해

중앙지법, 구상금 청구소송 보험사 패소 판결

 

자동차 레이서(racer)가 경주 도중 관객을 숨지게 해 형사처벌을 받았더라도 민사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평소 자동차를 좋아하던 안모(35)씨는 2010년 자동차 경주의 일종인 드래그 레이스(drag race)에 참가했다. 드래그 레이스는 직선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출발해 차량의 순발력과 속도를 겨루는 단거리 자동차경주 대회이다. 당시 충남 서산시에 있는 자동차 주행성능 시험장에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경기 관람을 위해 전국에서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하지만 안씨의 차량이 경기 중 오른쪽으로 미끄러면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 주행로를 벗어나 관람석으로 돌진해 박모(40)씨를 숨지게 하고 주변의 4명에게도 상처를 입혔다. 방호벽이 엉성해 피해가 커졌다.

대부분의 자동차경주에서는 주최사가 사고 후 처리를 담당하지만, 이 대회 주최 측은 사고 처리를 마무리 짓지 않고 사업을 접어버렸다. 남은 피해 회복 책임은 안씨가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안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주최사 대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금고 1년4월을 선고받았다(2011고단706). 유죄가 확정되자 피해자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보험사는 안씨에게 구상금을 청구했다. 안씨는 "사고는 고의적으로 일으킨 것이 아니고 행사 주최 측에서 사고 방지책을 마련해 뒀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항변했지만 보험사는 구상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법원은 안씨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단독 심창섭 판사는 최근 ㈜LIG손해보험이 안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2013가소5559229)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심 판사는 "초고속으로 질주하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결승선에 들어와야 하는 드래그 레이스 특성상 차량이 코스를 이탈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며 "사고 당시 주행로 주변에 300여명이 줄지어 있는 상황에서 방호벽을 설치하지 않아 관람객이 피해를 입었다면 운전자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심 판사는 "자동차 경주 참가자에게 주행로를 이탈하지 않을 주의 의무나 속도제한 의무를 부과한다면 더 확실하게 사고를 막을 수 있겠지만 이는 자동차경주의 본질에 반한다"며 "안씨에게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법원 관계자는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민사책임까지 지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판결의 법리는 드래그 레이스뿐만 아니라 유사한 종류의 다른 자동차 레이스 경기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글보기


  1. "저기 칼 있으니까 찔러봐"… 상대 자극하다 찔려 사망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622
    Read More
  2. 중앙선 침범, 마주오던 과속 차량과 충돌… 누가 더 잘못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661
    Read More
  3. 유서 조목조목 적었다면 '우울증 자살'로 못 봐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581
    Read More
  4. "檢 불기소 결정, 운전자 신호 준수 단정 아냐"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649
    Read More
  5. 교통사고 운전자가 책임 면하려면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633
    Read More
  6. 보험사는 계약자에 약관설명 의무있다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545
    Read More
  7. 보험설계사가 가짜 서류로 보험금 빼돌렸다면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539
    Read More
  8. 자살했을 때도 약관대로 보험금 지급해야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552
    Read More
  9. 고의 사고로 볼 근거 없다면 보험금 지급해야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613
    Read More
  10. 이웃 잘못으로 발생한 화재 피해, 보험금으로 충당 안되면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567
    Read More
  11. 중앙분리대가 화단으로 조성된 도로서 무단횡단 사고는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607
    Read More
  12. 보험사가 책임보험만 가입된 차량에 받혀 피해 본 운전자에 보험금 지급한 경우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536
    Read More
  13. 발달장애인에 대한 생명보험 계약은 무효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518
    Read More
  14. 보험 계약자와 수익자가 다른 경우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519
    Read More
  15. 자동차종합보험 '가족 한정운전 특약' 적용은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763
    Read More
  16. '정신질환으로 자살, 보험금 지급 면책사유' 약관은 무효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615
    Read More
  17. '안전벨트 미착용' 보험사 감액 약관 "무효"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598
    Read More
  18. 자동차 경주 중 관객 치어… 민사책임 없다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648
    Read More
  19. 교통사고 가해자, 업무상과실치상죄 무죄판결 받아도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618
    Read More
  20. 태풍에 쓰러진 나무로 주차차량 손상됐다면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58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40 Next
/ 40
CLOSE
카카오톡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