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phonesearch
배경이미지

법률뉴스

교통사고 보험분쟁

사고후닷컴은 정직과 성실함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법원, 원고패소 원심 파기환송

노후차량 결함 때문에 불이 나 옆차까지 번졌다면 노후차주와 보험사에 민사상 공작물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최근 A씨가 B씨와 B씨 차량에 대한 자동차종합보험사인 C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20다293261)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2018년 3월 경기도 화성시 한 공터에 주차된 B씨의 5톤 카고트럭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나 옆에 주차된 차와 그 옆에 세워져있던 A씨의 고소작업차로 불이 옮겨붙었다.

 

최초 화재가 발생한 B씨의 트럭은 2001년 12월에 생산돼 당시 누적 주행거리가 100만㎞를 넘어선 노후차량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차량 캡 부분 하부를 발화지점으로 볼 수 있다. 발화지점 내 스타트모터의 B단자 및 외함이 전기적 발열에 의해 용융된 상태로서 기타 발화 관련 특이사항이 배제된다면 스타트모터 B단자 부분에서의 절연파괴에 따른 전기적 발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감정결과를 내놨다.

 

A씨는 화재 피해에 따른 고소작업차 수리비로 1억4000여만원이 나오자 C사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C사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서상 화재의 발화원인은 판정 불가"라며 거부하자 B씨와 C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은 "B씨와 C사가 공동해 1억6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심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B씨 차량의 화재는 스타트모터 부품 하자에 의해 발생된 것"이라며 "B씨 등이 방호조치 의무를 다했으므로 설치 또는 보존의 하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C사도 A씨의 경제적 손해를 보상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할 사회적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2심은 "B씨 차량 하부에서 시작된 화재로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만으로 B씨가 차량에 대해 사회통념상 요구되는 방호조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려워 B씨 차량의 설치·보존상 하자가 있다고 할 수 없다"면서 1심을 뒤집고 원고패소 판결했다.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노후화된 B씨 차량에 전기장치 결함에 대한 별다른 방호조치가 없어 화재를 일으킨 것이기에 A씨가 입은 손해는 공작물의 설치·보존상의 하자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B씨와 C사는 공작물책임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파기환송했다.

 

원글보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장기요양진단비 피보험자 사망 후, 사망사실 모르고 등급판정…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 안 돼” 사고후닷컴 2024.04.12 17
120 장애인 ‘목숨 값’ 비장애인의 절반인가 관리자 2022.04.20 21
119 장애인 운전보조장치 결함으로 車사고… 법원 “설치업자가 배상” 관리자 2021.12.13 34
118 장해급여 청구 소멸시효는 근로자 급여 청구 때 ‘중단’ 관리자 2022.01.10 34
117 장해등급 없는 일실손해 관리자 2021.11.08 14
116 재해로 장애 겪다 사망… 장해보험금만 지급 관리자 2021.11.23 21
115 전역 후 45년 만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 받았어도 사고후닷컴 2022.11.08 113
114 전화 보험상담원 너무 빠르게 안내사항 설명했다면 관리자 2021.11.23 22
113 접촉사고 가해차량, 2차 사고도 배상책임 있다 관리자 2021.11.08 12
112 정신질환자, 달리던 차에서 투신 사망했다면 보험금은 관리자 2021.12.10 19
111 정지선·신호 야금야금 위반해 앞으로 나오다… 관리자 2021.12.10 18
110 제한속도 80km 도로서 204km 질주… 사고 운전자에 ‘실형’ 관리자 2021.12.13 17
109 졸음운전으로 지급된 건강보험금 환수는 부당 관리자 2021.11.08 12
108 주·정차중 사고에 보험금 지급 판결 관리자 2021.11.08 12
107 주차 문제로 다투다 사망…'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보험사 배상해야 관리자 2021.12.13 20
106 주차 후 문 열다 행인 다치게 했어도 구호조치없이 현장 떠났다면 '뺑소니' 관리자 2021.11.10 12
105 주차 후 열던 문에 오토바이 충돌 사고 피해… 차량 소유주의 보험사가 책임져야 관리자 2021.11.23 18
104 주차된 차량 내부에서 화재 발생해 인근 차량에 피해줬어도 사고후닷컴 2023.04.12 129
103 주차된 차량 부딪힌 후 연락처 남기고 귀가했더라도 관리자 2022.03.28 19
102 주차중 오토바이에 깔려 숨져도 보험금 지급 관리자 2021.11.05 14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37 Next
/ 37
CLOSE
카카오톡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