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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캐디 골프장에서 발생한 골프 카트 사고에 대해 법원이 골프장 측에 60%의 과실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와, 골프 업계와 이용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셀프 라운딩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이번 판결은 골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사고 개요 및 법원의 판단

 

이번 사고는 경남 거창의 한 노캐디 골프장에서 B 씨가 리모컨으로 골프 카트를 운전하던 중, 동반자 D 씨가 뒤따르던 카트에 부딪혀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은 사례입니다. 재판부는 골프장의 고객 안전 배려 의무 위반과 카트 운전자 B 씨의 안전 운전 의무 위반이 경합하여 발생한 사고로 판단했습니다.

법원은 특히 골프장 측의 과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 안전 유의 사항 설명 부족: 노캐디 골프장의 특성상 고객이 직접 카트를 운행하므로, 사용 방법 및 안전 유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려줄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홀히 했습니다. 카트 앞 유리에 부착된 안내문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본 것입니다.

  • 운행자 확인 소홀: 누가 카트 운행자인지 확인하지 않은 점도 지적되었습니다.

  • 안전장치 미설치: 카트 작동 반경 내에 사람이 있을 경우 감지하여 작동을 멈추거나 경고음을 내는 안전장치를 설치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카트 운전자 B 씨에게도 ▲골프장 첫 이용 및 카트 운전 미숙 ▲카트 리모컨 작동 지연 문제 인지에도 불구하고 부주의하게 운전한 점 ▲출발 전 진행 방향 확인 소홀 ▲카트 정지 노력 부족 등을 들어 40%의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1심에서 223만 원이었던 B 씨의 배상액은 항소심에서 670여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공동불법행위자로서 골프장과 운전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음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노캐디 골프장 이용 시 주의사항 및 골프장의 책임 강화

 

이번 판결은 노캐디 골프장의 급증과 더불어 골프 카트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캐디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안전 관리가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골프장은 안전한 라운딩 환경을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으며, 특히 노캐디 시스템에서는 그 책임이 더욱 강조됩니다. 따라서 골프장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통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 카트 사용 전 철저한 안전 교육: 리모컨 사용법, 비상시 대처법, 안전 수칙 등을 모든 이용자에게 명확히 고지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단순히 안내문 부착을 넘어선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 카트 관리 및 안전장치 강화: 카트의 정기적인 점검 및 유지보수는 물론, 충돌 방지 시스템, 자동 정지 기능, 경고음 발생 장치 등 최신 안전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 위험 구간에 대한 명확한 안내: 카트 도로의 경사, 굴곡 등 위험 요소를 명확히 안내하고, 필요시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용자 또한 셀프 라운딩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스스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 카트 운전 시 전방 주시 및 주변 확인: 리모컨 조작 시에는 항상 진행 방향과 주변에 동반자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안전 수칙 준수: 골프장에서 제공하는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 음주 운전 금지: 음주 상태에서는 절대 카트를 운전하지 않아야 합니다.


 

결론: 안전한 골프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

 

이번 판결은 골프장 책임이용자 주의 의무의 균형을 강조하며, 노캐디 골프장의 안전 관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증가하는 골프 인구와 다양한 형태의 골프장 운영 방식 속에서, 안전한 골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골프장과 이용자 모두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골프장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골프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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